빅터 D.O. 산토스의 그림책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사랑은 기억으로 남는다

그림책을 읽다 보면 유난히 제목이 오래 마음에 남는 책이 있습니다. 산토스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도 그런 그림책입니다. ‘사랑해’라는 말은 우리에게 익숙합니다. 아이에게도,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건넬 수 있는 따뜻한 말입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에는 사랑한다는 말 뒤에 ‘그리고 기억해’라는 말이 이어집니다. 저는 이 두 번째 말이 이 그림책을 조금 더 오래 바라보게 만드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은 지금의 … 더 읽기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진짜 힘은 무엇일까

이호백 글 · 이억배 그림 · 재미마주 어릴 때는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달리기를 잘하고 싶었고, 공부도 잘하고 싶었고,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알게 됩니다. 세상에서 제일 힘센 사람이 되는 것보다 오래도록 나의 자리를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더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든 그림책이 있습니다. 바로 … 더 읽기

100 인생 그림책, 백 살까지 살아보니 인생은 어떤 모습일까

100 인생 그림책하이케 팔러 글 · 발레리오 비달리 그림 · 김서정 옮김 ‘인생’이라는 말을 생각하면 이상하게도 거창한 것들이 먼저 떠오릅니다. 성공해야 할 것 같고, 무언가를 이루어야 할 것 같고,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100 인생 그림책』을 보고 있으면 꼭 그렇지 만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은 어쩌면 대단한 사건보다 아주 평범한 하루에 … 더 읽기

나는 죽음이에요 | 엘리자베스 헬란 라슨, 죽음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경험하게 되고, 어느 순간부터는 죽음이라는 단어가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엘리자베스 헬란 라슨의 그림책 《나는 죽음이에요》를 처음 만났을 때 제목부터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나는 죽음이에요.’ 조금은 낯설고 무거운 제목이지만, 책을 펼치고 나면 우리가 알고 있던 죽음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만나게 … 더 읽기

엄마에게 무엇을 선물할까|김은미 『선물』이 건네는 따뜻한 이야기

누군가에게 선물을 준비할 때면 무엇을 고를지 한참을 고민하게 됩니다. 좋아하는 물건을 골라 예쁘게 포장하고, 받는 사람의 표정을 상상하며 마음이 설레기도 하지요. 그런데 김은미 작가의 그림책 『선물』을 읽고 나면 조금 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쩌면 우리가 평생 받은 가장 큰 선물은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 곁에 있었던 것은 아닐까. 엄마의 생일, 딸은 무엇을 준비했을까 『선물』은 엄마의 일흔 … 더 읽기

그림책 ‘엄마 마중’ 엄마를 기다리던 아이, 이제는 나를 기다리는 엄마

이태준 글·김동성 그림으로 다시 만나는 기다림과 가족의 마음 어릴 때는 그저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의 이야기로 읽었던 그림책이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 다시 펼쳐보니 아이의 마음도 안쓰럽지만 기다리는 아이를 생각하며 종종거리며 애가 탔을 엄마의 마음이 보입니다. 아이의 마음 뿐만 아니라 기다리는 아이를 바라보는 어른의 마음이 보이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이태준의 글에 김동성의 그림이 더해진 그림책 『엄마 마중』은 … 더 읽기

아낌없이 주는 나무

쉘 실버스타인, 주는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 어릴 때 읽었던 그림책을 나이가 들어 다시 펼쳐보면, 예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문장 하나가 마음에 오래 남을 때가 있습니다.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그런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그저 아이를 사랑하는 나무의 이야기처럼 읽었습니다. 하지만 인생을 어느 정도 살아온 지금 다시 읽어보니 나무의 모습에서 평생 … 더 읽기

60대 이후의 삶을 위한 시니어 그림책 추천ㅣ정원시선을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정원시선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곳에서는 60대 이후의 삶을 조금 더 편안하고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니어 그림책과 책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시니어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60세 이상의 연령대를 가리킵니다. 아이들 키우면서 대입과 취업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이제는 다 되었다 하는 순간 남편의 건강 문제로 애면글면하다 보니 어느새 나도 시니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의 일상은 … 더 읽기